정수기 구입 - 거주비자 없는 경우
마실 물을 해결하는 방법은 굉장히 다양하다.
마트에서 생수를 구입해서 마시거나, 요즘 유행하는 브리타 정수기를 사용하거나 혹은 수돗물을 끓여 마실 수 도 있다.
그래도, 가장 보편적으로 선택하는 것은 정수기 설치 일 것이다.
말레이시아 쿠칭에서의 생활도 한국에서와 비슷하다. 아니 물에 대해서는 난이도가 훨씬 높다.
한국에서는 큰 걱정 없음에도 의례적으로 정수기 물을 사용했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수돗물을 그냥 마신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수질로 살기위해 정수기를 마련해야 했다.
싱크대, 샤워기, 세탁기에 공급되는 물도 필터를 설치하면 하루가 되지 않아 녹물이 쌓이는 것이 눈에 보인다.
이런 환경이다 보니 정수기는 필수나 다름 없다.
집안 전체에 들어오는 상수 초입에 설치하는 대형 필터를 설치하면 좋지만, 렌트한 콘도에 설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차선책으로 마련한 정수기.
정수기는 보통 렌탈 서비스 2년~3년 정도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여기서는 5~6년 정도 계약을 해서 렌탈을 하고, 그 비용도 한국이나 마찬가지로 비싼 가격이었다.
그나마도 신분이 확실 (거주 비자)한 경우에만 렌탈 서비스가 가능였고, 나의 경우에는 정수기를 일시불로 구입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정수기는 내가 생각하는 대표적인 거품 가전인데, 말레이시아에서 판매하는 정수기의 가격 역시 RM 2400 ~ RM 3600 으로 매우 비쌌다. 하지만, 방법이 없다.
가장 저렴한 모델(직수 MINI)로 RM2400 (약 72만원) 에 구입하였다. (기본 1년 필터 서비스인데, 1+1 행사 기간이라 2년 필터 서비스로 계약, 2년 후는 소정의 비용 (약 RM20) 으로 서비스 계속 가능)
SK매직 직수 MINI 모델로 구입하였고,
설치까지 5일의 기다림이 있었지만, SK매직 설치 기사님은 한국 회사의 매뉴얼에 따라 매우 깔끔하게 설치 및 안내를 해주셨다. (기사님의 대응은 국내와 별다른 차이를 못느꼈다. 굉장히 친절하심)
2년 동안 필터 서비스를 받게 되는데, 매 2달 마다 방문하여 점검을 해준다고 한다.
하지만 매번 필터 교체를 하는 것은 아니고, 매 4달마다 필터를 교체한다고 한다.
말레이시아 상수의 수질 상태를 봐서 4달 동안 필터가 견딜 수 있을지 의심이 되기는 하지만, 다른 회사 (쿠쿠)도 마찬가지였다. 우선은 그냥 믿고 갈 수 밖에 없다.
필터 교체가 없는 방문에는 어떤 점검을 해준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때가 되면 알수 있을 것 같다.
마실 물은 정수기로 해결을 한 것 같긴한데,
샤워, 세면, 싱크대, 세탁기의 물은 어떻게 해야 될지 갈길이 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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