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이라고 하면 보통은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고 직장생활 은퇴한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파이어족은 은퇴 전의 절약하면서 은퇴를 위해 돈을 투자하고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까지 포함하고 있다.
나의 경우는 은퇴 전의 절약하면서 은퇴를 위해 돈을 투자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은 외국계 기업으로 근무 환경도 우수하고, 근무 유연성이 매우 우수하다.
급여도 산업평균 대비 높은 편에 속하고, 나 또한 한국 법인에서 초기 멤버로 나쁘지 않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다.
객관적으로 이 좋은 회사를 그만 다닐 이유는 없다.
하지만, 직장인들이 항상 꿈꾸는 은퇴를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하고 싶다.
사업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 은퇴 후 생활비가 적게 들면서 안전한 국가 여러군데를 이동하면서 생활하는 삶을 50대 초반 까지 살아보고 싶다.
미니멀한 삶이 나는 참 좋은 것 같다.
작년에 집의 살림을 정리하면서 금전적인 손해는 많이 보았지만, 처분 후에 삶의 무게가 가벼워졌음을 느꼈다.
아직 더 줄일것이 있기는 하지만, 나 혼자가 아니라 가족들의 삶도 있으니 마냥 줄일 수는 없다. 하지만 점차 줄여가려고 한다.
배낭 1개에 내 삶의 무게를 모두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 현실성 없는 바램이다.
유튜버 "미니멀 유목민" 님을 보면 그러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사실 그 정도로 미니멀해질 자신도 없고 그럴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
이전 글에서 은퇴 못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적었는데, 현재 시점에서 머리를 이리 저리 굴려봐도 당장 은퇴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목표를 2년으로 잡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목표마저 세우지 않으면 절대 달성되는 일은 없을 것 같아 목표를 잡았다.
아래는 내가 가진 여러개의 주식 계좌 중에서 메인으로 볼 수 있는 TQQQ 계좌 이다.
지난 번 포스팅 했던 2023-05-30 대비 약 1달이 지났고, 약 7% 회복되었다.
2023-05-30 : TQQQ 외화 기준 평가. -50.65%
2023-07-03 : TQQQ 외화 기준 평가. -43.41% (약 7% 개선)
아직 갈길이 멀다.
이 계좌는 원래 TQQQ 거치식 계좌였는데, 최근에 적립식 투자로 변경하였다.
나는 TQQQ에 대해서 "라오어의 밸류 리밸런싱" 방법으로 투자하고 있다.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투자기법들이 있고, 각각의 투자기법에는 장점도 있을 것이고, 단점도 있을 것이다.
무수히 많은 투자 기법이 있는데, 내가 어떤 방법을 취할지는 그 기법의 장점/단점 보다는 나와 얼마나 잘 맞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하락기가 오면 원칙을 지기키 못하는 일이 발생되기 때문인데, 그 원인은 대부분 기법의 문제라기 보다는 나의 불안감 때문이다.
하락과 상승장을 수없이 겪어보았지만, 하락기가 깊어지면 이번은 지난번 하락과는 다른 것인가? 세상이 망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진짜다.
지나고 보면 미국시장은 하락 뒤에는 상승이 꼭 와서 전고점을 회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하락기의 중간에 있으면 그런 믿음 보다는 "이번에는 과거와 다른 것 같다. 회복하기 힘들 것 같아. 끝도 없이 떨어질 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적인 투자를 하지 못하게 된다.
이런 생각은 이번 하락기에도 들었다. 그래도 과거 처럼 손절하고 투자를 중단하는 일은 없었다.
추가 투입은 과감하게 하지 못했지만, 손절은 하지 않았다. 그게 그나마 과거보다는 나아진 점인 것 같다.
투자는 계속 된다.
오늘의 글은 여기 까지 합니다.
아직 은퇴 못한 파이어족 이야기 #3
클릭한번, 한푼줍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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