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 없이 살 수 있을까?” “없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워터필터 업체에서는 아래와 같이 2~3개월에 한 번 교체를 안내하고 있지만, 아래의 갈색은 말레이시아 쿠칭에서는 하루면 충분하다. 그 만큼 물에 불순물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말레이시아 쿠칭으로 와서 느낀 한국과 큰 차이점 중에 하나가 수질 이었다. 한국에서는 물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며 살지 않아도 될 만큼 전 세계 평균 이상으로 상수의 수질이 좋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정수기를 설치하거나 생수를 사먹고 있기는 하지만, 쿠칭에서 살아본 후에는 한국에서 정수기가 필요한가? 수돗물이 이렇게 깨끗한데, 왜 정수기를 써야 하지? 이런 의문이 생길 정도였다. 쿠칭으로 오기 전에는 사람이 사는 곳인데, 얼마나 수질이 안좋다는 거야? 라는 의문이 있었다. 한국..